꽃놀이를 다녀왔다.
화순에서 보성 넘어가기 직전에 있다는 대원사에 다녀왔다.
대원사라는 절도 참 아름답지만,
큰길에서 대원사로 들어가는 진입로 약 5km 구간이 정말 아름답다.
세상에,
5km짜리 벚꽃길을 집에서 삼십분만 차타고가면 만날 수 있다니!!
길 구경하느라 사진은 중간에 한장밖에 안찍었다.
이런 아름다운 벚꽃나무들이 절에 도착할때까지 양옆으로 도열해있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주차를 하고 절 입구에 들어가려면 이분들을 지나쳐야한다.
아기 부처님들은 대부분 빨간 모자를 쓰고 계신다.
중간중간 정수리에 100원짜리를 올려두고 계신 아기 부처님들도 계신다.
약간 먼지가 있긴 하지만, 벚꽃나무 아래서 쉬었다가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다.
그래서 나도 잠깐 쉬면서 사진 한장.
빨간 모자 쓰고 계신 아기부처님들.
절이 굉장히 아기자기하게 잘꾸며져있다.
중간중간 글귀가 적힌 판넬들도 많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몇몇 아이템들도 있다.
이런건 머리로 쳐줘야 만든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거다.
절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가슴이 아플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패스.
산에 있어서 그런지 다른 곳에서는 이미 지고 없는 매화, 벚꽃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특히 절 중간쯤에 있는 공터에 위치한 홍매화 나무는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다.
아마 내년 봄에도 대원사를 또 찾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참, 대원사 들어가기 직전에 티벳박물관인가 뭔가가 위치하고 있다.
입장료가 애매해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뭔가 참신한 곳이라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내년에는 내년에도 안갈듯하지만...
'여행 비슷한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4. 15. 금요일. 화순. 소아르. (0) | 2016.04.18 |
---|---|
2016. 4. 2. 토요일. 화순. 만연 저수지. (0) | 2016.04.04 |
2016. 3. 19. 토요일. 남원, 광한루. (0) | 2016.03.21 |
2015. 12. 29 - 30. 여수 여행 (0) | 2016.01.04 |
2015. 7. 5. 일요일.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0) | 2015.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