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처음 와보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강천사.
여전히 계곡물은 시원했고 산책로는 깔끔했다.
광주에서 강천사까지 금호동에서 출발하면 대략 한시간정도 걸린다.
주차장은 입구에 크게 하나, 그리고 매표소 아래에 하나가 있다.
제발 처음 주차장 입구에서 안쪽에 주차공간 없다고하면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기 일하시는 분들도 얼마나 짜증날지 어우
한가지 팁이라면, 주차할때 나무 위치를 잘보고 주차하는게 좋다.
안그러면 집으로 갈때 지옥의 불구덩이 속에서 차를 여는 고생을 하게 될수도 있다.
아까전에 아무생각 없이 핸들 잡았다가 손 익어버리는줄 알았다. 산속이라고 해가 덜들어오는게 아니라는걸 절실히 느꼈다.
강천사라고 시원할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산책로는 습하고 덥고 아래쪽 물에는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하게 들어차있다.
차라리 조금 고생하더라도 강천사까지 쭈~~~욱 그대로 올라가서 쉬는게 좋다.
물론 애기들 데리고 올라가는 사람들은 제외. 애기들과 놀아주기에는 아래쪽이 더 좋다.
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가장 아래에 위치한 폭포다.
얘 앞에 있으면 물때문에 바람 불어서 참 시원하고 좋다. 그리고 그만큼 사람들도 많다.
일찍가거나 늦게가면 좋은자리를 잡을 수 있다. 오후 두시쯤 도착해서 자리없다고 징징거리면 나쁜사람이다.
강천사는 계속 증축 수리를 해나가고 있다. 몇년전과는 또 다른 모습.
나와 나이가 비슷할지도 모르는 자판기.
티백 나오는 구멍이 별도로 있는게 인상적이다.
이 자판기를 보고있으니 뭔가 시간이 이곳에서만 늦게 흐르는듯한 느낌도 들었다.
돌탑들이 늘어서있다.
다 이런저런 사연들을 담고있을 돌탑들.
다람쥐들이 겁도 없다.
도토리 완전 잘드심.
발 담그면 완전 시원하다.
근데 그때뿐. 나오면 또 지옥불더위가 ㄷㄷㄷㄷㄷㄷㄷ
오랜만에 다시 찾은 강천사는 여전히 좋았다.
가을에도 또 찾아오고 싶다.
PENTAX K-1 (43mm limited)
Leica typ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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